2층 탑신에서는 거북 모양의 석함이 발견되었는데, 그 안에서 탑 모양을 한 금동 사리기가 나왔다. 이 녹색의 투명 유리병(②)은 금동사리기 중앙에 놓여있던 컵모양의 유리잔 속에 들어있던 것이다. 높이 6.3㎝, 배지름 3.1㎝로 약간 황갈색이 도는 녹색의 투명한 유리로 만들어졌으며, 배가 부르고 목이 긴 형태를 하고 있다. 짙은 녹색의 보석형태를 한 마개가 달려있다.
2층 탑신에서 금동사리탑과 함께 거북 모양의 석함 안에서 발견되었는데, 높이 18㎝로 보리수 모양(③)을 한 용도를 알 수 없는 공예품이다. 밑이 뾰족한 뿌리 위에 좌우 대칭으로 뻗은 가지를 새긴 은판을 나무모양으로 접어 만들고 금으로 도금하였다. 보리수 형태로 된 가지에는 200여 개의 원형장식들이 달려있다.
사리기 중앙에 유리잔(④)이 놓여 있었다. 높이 7㎝, 아가리 지름 8.7㎝로 녹색의 투명한 유리로 만들어졌으며, 밑에 받침이 있고 위가 넓은 컵모양을 하고 있다. 표면에는 지름 1.3㎝ 내·외의 고리 모양의 장식이 12개 붙어있고, 안쪽 중앙에는 옥을, 그 주위에는 진주를 붙여 장식하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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